공부 잘하는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를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바램입니다. 물론 공부 잘하는 것만을 교육의 목적으로 삼지 않습니다. 인성교육과 함께 훌륭한 인재로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님들의 바램입니다. 예전에 제가 운영하던 유치원을 졸업한 어린이들이 졸업 후 한결 같이 공부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Kindergarten에 들어오는 어린이들의 학부모님께 orientation을 하면서 나누었던 아이들의 학습에 관한 부분을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우선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요소가 받쳐주어야 합니다. 저절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천재적인 지능을 타고난 아이들도 주변 환경에 의해서 천재성이 발휘되거나 사장되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은 크게 다음 3가지 요소에 의해서 효과적으로 maximize 되어 질 수 있습니다.

첫째,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이 채워져야 합니다. 만져보고 싶고, 듣고 싶고, 냄새 맡아보고 싶고, 대화 나누고 싶어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어린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영역입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story tape을 듣기도 하며, 그림책을 보면서 혼자 놀기도 하고 주변사람들과 대화 나누며 아이들은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갑니다. 인지감각, 혹은 I.Q.가 이렇게 발달되어갑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지능도 있고 또한 자라면서 후천적으로 개발되어지는 부분도 많습니다. school age가되면 이런 호기심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역으로 더욱 집중되어집니다.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더욱 열심히 하려하고 싫어하는 것은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talent를 발견하고 개발시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도 여전히 키워나가도록 균형을 맞추어주어야 합니다. 지적호기심이 충분히 채워지면 아이들의 I.Q가 발달되어지고 학습도 잘하게 되지만, 또 다른 영역인 인성교육이 받쳐주지 않을 때 아이들은 자신의 요구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지성을 갖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지적호기심을 채워주는데 있어서 엄마, 아빠 모두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특별히 아빠의 육아참여는 어린이들의 지능개발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둘째로, 학습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정서적 영역입니다. Emotional Intelligence 영역으로 E.Q는 Infant부터 엄마와의 관계에서 건강한 정서는 시작되어지고 발전되어집니다. 부모와의 깊은 애정의 관계가 형성되면서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도 건강한 관계를 발전시켜나갑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 조절할 줄 알고 또한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이해하고 받아드릴 줄 압니다. 부모님의 조화롭고 절제된 사랑을 배운 아이들은 자신의 사랑도 균형있게 전달하고 받아드릴 줄 알게 됩니다. 또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험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며 건강한 자아상을 갖게됩니다. IQ보다 EQ가 먼저 발달되어지며 IQ가 학령기동안 지속적으로 발달되어지는 반면, 어린 시절 형성되어진 EQ는 커서도 그대로 지속되어지며, 사회적 성공에 IQ보다 EQ가 필수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EQ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지는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셋째, 학습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어린이의 자율성입니다. Disciplin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Discipline은 자율성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을 기쁘게 할 수 있고,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좋은 IQ와 EQ가 발달되어졌어도 훈련을 통한 자신의 의지에서 비롯된 strategy가 있어야 좋은 학습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음식, 옷, 장소, 책 등을 선택할 때, 혹은 time out을 할 경우에도 몇 분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린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 선택의 제한이 있음을 또한 알려주셔야 합니다. 때로 선택의 여지없이 무조건적으로 순종할 수 있음도 또한 가르치셔야 합니다.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주는 것이 아이에게 지나친 권한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Limit과 Boundary를 지키면서 그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고 선택한 것에 대해 존중하여주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의 요소가 잘 갖추어진 어린이들은 공부를 잘 할 수 있으며 자신의 potential을 maximize 시켜 훌륭한 학습자로 자라나게 됩니다. 또한 신앙교육과 인성교육이 함께 뒷받침되어질 때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 방학 Academic Summer Camp 또한 어린이들이 스스로 학습의 주도자가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억지로 하는 학습은 곧 한계가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기 학습을 계획하고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훈련하면 점점 자신감과 성취감이 올라갑니다. 만약 학습을 싫어하는 어린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변화되길 재촉하고 기대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훈련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과 인내가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조그마한 변화에 칭찬하여주시고 격려하여주세요. 이번 여름방학 Summer Camp는 학습과 여러 가지 Activity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보람 있는 시간들을 보낼 것입니다. 늘 어린이들의 좋은 후원자가 되시기를 원하시는 부모님께서는 위 세 가지 요소를 균형 있게 자녀들에게 가르치시는 좋은 부모님이 되시길 바랍니다.